여름 걱정 끝! 캐리어 벽걸이 에어컨 6평형, 누구나 할 수 있는 '매우 쉬운' 자가 설치 방

여름 걱정 끝! 캐리어 벽걸이 에어컨 6평형, 누구나 할 수 있는 '매우 쉬운' 자가 설치 방

법 대공개

목차

1. 에어컨 설치, 정말 혼자 할 수 있을까?
2. 설치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준비물 및 조건
3. 실내기 설치: 위치 선정 및 브라켓 고정
4. 배관 작업: 실내기와 실외기 연결의 핵심
5. 실외기 설치: 안전하고 효율적인 장소 선정
6. 진공 작업과 냉매 주입: 전문가 영역? NO!
7. 전원 연결 및 시운전: 마무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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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어컨 설치, 정말 혼자 할 수 있을까?

캐리어 벽걸이 에어컨 6평형은 컴팩트한 크기와 비교적 단순한 구조로, 약간의 공구 사용 능력만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충분히 설치가 가능합니다. 특히 6평형은 배관 길이가 길지 않아 작업 난이도가 낮으며, '매우 쉬운 방법'에 초점을 맞춰 상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설치 비용을 절약하고 싶거나, 직접 무언가를 완성하는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면 이 가이드를 따라 도전해 보세요. 핵심은 정확한 순서와 안전 수칙 준수입니다.

2. 설치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준비물 및 조건

성공적인 설치를 위해 다음 준비물을 미리 확보하고 설치 환경을 점검해야 합니다.

필수 준비물:

• 캐리어 벽걸이 에어컨 6평형 본체 (실내기, 실외기, 리모컨, 사용설명서)
• 에어컨 설치 키트 (동관, 전선, 드레인 호스, 단열재, 마감 테이프 등) - 보통 별도 구매가 필요합니다.
• 공구: 전동 드릴 (함마 기능 필수, 콘크리트 벽 타공 시), 드릴 비트 (벽 재질에 맞는 규격), 수평계, 몽키 스패너 (2개), 렌치 세트, 진공 펌프 및 매니폴드 게이지 세트 (가장 중요한 전문 장비), 실리콘, 실외기 앵글 또는 받침대.
• 안전 장비: 안전 장갑, 보호 안경.

설치 조건:

• 전원: 6평형은 보통 220V 단상 전원을 사용하며, 에어컨 전용 콘센트 또는 차단기 설치를 권장합니다. 전선 규격(보통 1.5$\text{mm}^2$ 또는 2.5$\text{mm}^2$)을 확인해야 합니다.
• 설치 공간: 실내기는 벽면 상단에, 실외기는 통풍이 잘되고 진동이 적은 곳에 설치해야 합니다. 실내기와 실외기 간의 높이 차와 배관 길이가 규정 범위 내인지 확인합니다.
• 타공 위치: 배관이 지나갈 벽 타공 위치를 미리 선정해야 합니다.

3. 실내기 설치: 위치 선정 및 브라켓 고정

위치 선정: 실내기는 냉방 효율을 위해 방 전체에 바람이 잘 퍼질 수 있는 중앙 상단에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천장 및 양 옆 벽면과의 간격을 사용 설명서에 따라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보통 천장에서 5$\text{cm}$ 이상)

브라켓 고정:

1. 위치 표시: 실내기 뒷면에 있는 설치 브라켓을 원하는 위치에 대고 수평계로 정확하게 수평을 맞춥니다.
2. 타공 위치 표시: 브라켓의 나사 구멍 위치를 벽에 연필로 표시합니다.
3. 벽 타공: 표시된 위치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칼블럭(앙카)을 삽입합니다. 벽 재질에 따라 일반 드릴 또는 함마 드릴을 사용해야 합니다.
4. 브라켓 고정: 브라켓을 나사로 단단히 고정합니다. 이때 수평이 정확한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합니다.

배관 구멍 타공:

1. 브라켓 주변 중 가장 적절한 위치를 선정하여 실외기 방향으로 배관이 나갈 구멍을 표시합니다.
2. 이 구멍은 실내기 쪽이 약간 높고 실외기 쪽으로 경사지게 뚫어야 응축수가 실내로 역류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경사 약 5mm/m)
3. 드릴에 코어 비트를 장착하여 규격에 맞는 구멍(보통 50~65mm)을 뚫습니다.

4. 배관 작업: 실내기와 실외기 연결의 핵심

배관 작업은 냉매 누설을 막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1. 배관 준비: 동관(냉매관), 드레인 호스, 전선을 묶어 단열재(보온재)로 감싼 후 마감 테이프로 촘촘하게 감아줍니다. 이때 드레인 호스는 반드시 가장 아래쪽에 위치시켜 물이 잘 빠지도록 해야 합니다.
2. 실내기 연결: 배관 묶음을 타공 구멍으로 통과시킨 후, 실내기 뒷면의 연결부에 동관을 연결합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플레어링(Flaring) 작업입니다. 동관 끝을 플레어 툴을 이용해 나팔 모양으로 정확하게 가공해야 누설이 없습니다. 플레어 너트를 손으로 돌려 최대한 조인 후, 몽키 스패너 2개를 이용해 규정 토크(힘)로 단단히 조여줍니다. 너무 세게 조이면 동관이 찢어지고, 덜 조이면 냉매가 샙니다.
3. 전선 연결: 실내기 단자대의 번호 또는 기호를 확인하고 실외기 단자대와 일치하도록 전선을 정확하게 연결합니다.

5. 실외기 설치: 안전하고 효율적인 장소 선정

위치 선정: 실외기는 통풍이 잘 되고 진동이 적으며, 햇빛을 직접 받지 않는 그늘진 곳이 좋습니다. 벽면에 설치할 경우 반드시 규격에 맞는 앵글을 사용하여 안전하게 고정해야 합니다.

실외기 고정:

1. 선정된 장소에 실외기 받침대 또는 앵글을 수평을 맞춰 단단히 고정합니다.
2. 실외기를 받침대 위에 올려놓고 진동 방지 패드를 끼운 후 볼트로 고정합니다.

실외기 배관 연결:

1. 실내기에서 나온 배관을 실외기 연결부에 맞게 길이를 조절하고 깔끔하게 구부립니다.
2. 실내기와 마찬가지로 동관 끝을 정확하게 플레어링 한 후, 실외기 서비스 밸브(2-Way, 3-Way 밸브)에 너트를 연결하고 규정 토크로 단단히 조입니다.
3. 전선 역시 실내기와 동일한 번호/기호로 실외기 단자대에 연결합니다. 이때 접지선($\text{E}$ 또는 $\text{GND}$) 연결을 잊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6. 진공 작업과 냉매 주입: 전문가 영역? NO!

배관 내에 남아있는 공기와 수분은 에어컨 성능 저하와 고장의 주범입니다. 진공 작업은 이들을 제거하는 필수 과정입니다.

1. 진공 펌프 연결: 실외기 서비스 밸브(보통 굵은 쪽, 저압측)의 서비스 포트에 매니폴드 게이지의 호스를 연결하고, 게이지의 다른 호스는 진공 펌프에 연결합니다.
2. 진공 작업: 실외기 서비스 밸브는 잠근 상태(닫힌 상태)로 유지하고, 진공 펌프를 작동시킵니다.
3. 진공도 확인: 매니폴드 게이지 상의 압력이 $-760 \text{mmHg}$ (약 $-1 \text{bar}$ 또는 $-29.9 \text{inHg}$)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확인합니다.
4. 유지 시간: 진공 펌프를 끄고 20~30분 동안 게이지의 압력 변화가 없는지 확인합니다. 압력 상승이 있다면 배관 연결부 어딘가에 냉매 누설(가스 샘)이 있다는 의미이므로, 다시 조이거나 플레어링을 재작업해야 합니다.
5. 냉매 개방: 압력 변화가 없다면, 실외기 서비스 밸브(가는 쪽, 액관)를 렌치로 완전히 열고, 이어서 굵은 쪽(가스관)도 완전히 엽니다. 이제 실외기 내부의 냉매가 시스템 전체로 흐르게 됩니다.
6. 게이지 해제: 냉매 개방 후, 재빨리 서비스 포트에서 매니폴드 게이지 호스를 분리하고 캡을 씌워 단단히 조입니다. 이때 약간의 냉매가 분출될 수 있습니다.

7. 전원 연결 및 시운전: 마무리 확인

1. 전원 연결: 실내기/실외기의 전원선을 연결하고, 차단기를 올립니다.
2. 시운전: 리모컨으로 에어컨을 작동시켜 냉방 모드를 최고로 설정하고 최소 15분 이상 가동합니다.
3. 점검 사항:
   • 냉방 성능: 실내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충분히 시원한지 확인합니다.
   • 누수 확인: 실내기에서 물이 새는지, 드레인 호스로 물이 잘 빠지는지 확인합니다.
   • 소음/진동: 실내기 및 실외기에서 비정상적인 소음이나 진동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 연결부 점검: 실외기 서비스 밸브 연결부에 비눗물 등을 발라 기포가 생기는지 확인하여 냉매 누설 여부를 최종 점검합니다.

이 과정을 모두 마쳤다면, 캐리어 벽걸이 에어컨 6평형 자가 설치에 성공한 것입니다. 초기 설치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필요한 도구를 준비하고 단계를 정확히 따른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습니다.